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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지식

소나무 병해

by 봄바람가든 2024. 3. 6.

소나무 병해

(1) 소나무 재선충병(材線蟲病)

① 병원 : Buraphelenchus xylophilus, 선충

② 기주 : 소나무, 해송, 잣나무, 히말라야시다, 독일가문비, 낙엽송 등

③ 병환 : 재선충은 스스로의 이동 능력이 없으며, 매개곤충인 여러 하늘소 중 주로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에 의하여 전파된다. 솔수염하늘소는 주로 1년에 1회 발생하며, 소나무 속에서 유충으로 월동 후 5~8월경 성충으로 우화한다.

④ 발병환경 : 소나무의 AIDS로 불리며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는 급속히 시들어서 감염된 해에 80%가 말라 죽으며, 이듬해 봄까지는 거의 100%가 죽는다.

⑤ 병징 : 수지(樹脂) 유출의 감소 및 정지 → 침엽에서 증산량의 감소 및 정지 → 수체함수율의 감소 및 목질부의 건조 → 침엽이 황색 ~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는 경과를 거친다. 말라죽은 나무의 가지 또는 줄기에는 직경 0.8cm 정도의 솔수염하늘소의 탈출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재선충 침입 6일째부터 잎이 처지고 20일째 잎이 시들기 시작하며 30일 후에 잎이 급속하게 붉은색으로 변색하며 고사한다. 소나무시듦병이라고도 한다.

⑥ 방제법 : 고사목에 메탐소듐 액체 등을 뿌려 비닐을 씌우고 훈증하여 목질 내부에 있는 솔수염하늘소 유충이 성충으로 탈출하기 전에 죽인다. 피해발생 인접지역 내의 고사목 등을 제거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구제한다. 전문 약제(페니트로티온 유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등)를 항공 살포한다.

(2) 소나무류 피목가지마름병(피목지고병, 皮目枝枯病)

① 병원 : Cenangium ferruginosum, 진균(자낭균류)

② 기주 : 소나무, 해송, 잣나무

③ 병환 : 자낭포자가 바람에 의해 전파되어 주로 1~2년생 가지의 피목과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균사 상태로 월동한 다음 봄에 자낭반을 형성한다.

④ 발병환경 : 2~3년생 이상의 가지 및 줄기에 발생하고 주로 분기점을 중심으로 적갈색으로 말라 죽는다.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피해가 경미한 병해이나 해충 피해, 이상 건조 등으로 수세가 약할 때는 넓은 면적에 발생하기도 한다.

⑤ 병징 : 수피를 벗기면 병든 부위의 경계가 뚜렷하고 경계 부위에서는 송진이 약간 나온다. 병든 부위의 피목에는 농갈색을 띤 균체(자낭각)가 약간 돌출하고 다습하면 부풀어 올라서 표면이 농갈색인 접시 모양(2~5mm)으로 퍼진다

⑥ 방제법 : 나무가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육림 작업을 철저히 하며, 병든 가지는 6월까지 잘라 태운다.

(3) 소나무 잎녹병 (업녹병)

① 병원 : Coleosporium phellodendri, 진균(담자균류)

② 기주 : 소나무류(중간기주 : 황벽나무 / 참취 / 잔대)

③ 병환 : 병원균이 소나무에 기생할 때는 녹병포자와 녹포자를 형성하고 중간기주에 기생할 때는 여름포자와 겨울포자를 형성한다. 여름포자는 다른 중간기주에 다시 여름포자를 형성하는 반복 전염을 한다. 8~9월에 중간기주의 잎에 겨울포자퇴를 형성하고 겨울포자가 발아하여 형성된 담자포자가 소나무의 침엽에 침임하여 월동한다.

④ 발병환경 : 병든 나무는 정상적인 나무보다 일찍 잎이 떨어져 생장에 손실을 주지만 급속히 말라 죽지는 않는다.

⑤ 병징 : 4월 초순부터 약 1개월 정도 소나무류의 잎에 병징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침엽에 황색또는 황백색의 작은 주머니 (수포자퇴)가 나란히 형성되고 후에 병든 잎은 부분적으로 퇴색하여 말라 죽는다.

⑥ 방제법 : 피해임지의 외곽 5~10m를 풀깎이하고 중간기주식물을 제거한다. 겨울포자가 발아하기 전인 9~10월에 전문 약제를 살포한다.

(4) 소나무 혹병(암종병)

① 병원 : Cronartium quercuum, 진균(담자균류)

② 기주 : 소나무, 해송, 졸참나무, 신갈나무(중간기주 : 참나무)

③ 병환 : 병원균은 겨울포자형으로 참나무속 식물의 잎에서 월동하고 이듬해 봄에 발아하여 소생자를 형성한다.

④ 발병환경 : 병원균은 소나무에 녹병포자와 녹포자를 형성하고 소생자가 날아가 1~2년 만에 가지나 줄기에 혹을 형성한다. 병환부인 혹의 표면은 거칠고 조직이 연약하여 강한 바람이나 폭설에 의해 부러지기 쉽다.

⑤ 병징 : 소나무의 가지나 줄기에 작은 혹이 생기며 해마다 비대해져 30cm 이상의 혹으로 자란다. 봄철에 이 혹에서 단맛이 나는 즙액을 분출한다.

⑥ 방제법 : 병든 부분은 잘라서 태우고 소나무 묘포 근처에는 참나무류를 식재하지 않는다. 9월 상순부터 전문 약제를 2~3회를 살포한다.

(5) 소나무잎떨림병

① 병원 : Lophodermium pinastri, 진균(자낭균류)

② 기주 : 소나무류

③ 병환 : 병원균은 자낭포자의 형태로 땅 위에 떨어진 병든 잎에서 월동하여 다음 해의 전염원이 된다. 5월경 병든 낙엽에서 성숙된 자낭반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자낭반은 7월 하순까지 계속 형성되어 1차 전염원으로 병을 전파시킨다. 병원균이 잎의 기공으로 침입하여 7~9월경 발병하고 잎에 병반이 형성된다.

④ 발병 환경 : 5~7월 비가 많이 오는 해에 피해가 크며 병든 나무로부터의 2차 감염은 일어나지않는다. 묘목과 성목에 모두 피해를 준다.

⑤ 병징 : 4~5월경 병해를 입은 잎은 갈색으로 변하고 성숙한 잎은 낙엽이 된다. 초가을 낙엽에는6~11mm 간격으로 검은 격막이 있고 그 중 방추형의 흑색 병반(자낭반)이 생긴다.

⑥ 방제법 : 병든 낙엽은 전염원이 되므로 채취해 소각하거나 토양 속에 매장한다. 피해가 심한 수종은 6월부터 전문 약제를 살포한다.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주고 수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비배관리한다. 활엽수를 하목 식재하면 피해가 경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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