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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지식

종자의 품질검사

by 봄바람가든 2024. 3. 2.

종자의 품질검사

1. 유전적 품질

종자는 우량품종에 속하며 이형 종자의 흔입이 없어 유전적으로 순수한 것이어야 한다. 우량품종의 종자를 육성 및 보존하려면 기본적으로 균일성, 우수성, 영속성의 조건을 구비하여야 한다.

우량한 종자라 하더라도 재배 세대가 경과하는 동안에 유전적, 생리적, 병리적으로 퇴화하는 것을 종자의 퇴화라 한다.

2. 종자의 품질검사

임목 종자의 유전적 품질은 양묘사업상 계획수립에 필수적인 것으로 수종별로 10년간 반복 검사하여 표준품질표를 작성 및 고시하고 있다. 검사 항목은 순량률, 용적중, 실중, L당 입수, kg당 입수, 수분, 발아율, 효율 등이다.

모든 측정치는 소수점 이하 1위까지 산출하며 감정치의 소수점 이하 1위에서 45입 한다.

시료의 축분은 4분법 또는 시료균분기에 의한다.

종자 검사에 필요한 작업시료량 및 반복 횟수 : 대립 종자는 잣보다 큰 종자, 중립 종자는 잣 종자, 소립 종자는 잣보다 작은 종자로 한다.

종자 검사에 합격한 종자에 대해서는 품질보증표를 종자의 용기 또는 포장 외부에 부착하여야 하며 채종임분 종자는 황색, 채종림 종자는 녹색, 미검정 채종원 종자는 분홍색, 검정 채종원 종자는 청색으로 각각 구분하여 표시하여야 한다.

(1) 순량률 (純量率, Purity percent)

종자를 정선하여도 구과의 인편(鱗片), 수피(樹皮), 수지(樹脂), 고지엽의 파편, 토사, 송진 등의 협잡물이 섞여 있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발육 부진, 병충해 피해, 상처 등으로 불량 종자가 포함되어 있다.

어떤 종자 중에 포함되는 순정종자(純正種子)의 다소를 순도(純度)라 하고 이것을 %로 표시한 것이 순량률이다. 작업 시료를 평평한 백지위에 펴놓고 육안으로 협잡물(수피, 종피, 지엽편, 날개, 수지, 토사, 이종 종자, 비립), 파쇄립, 병충해립 및 기발아립을 선별하여 순정종자와의 중량의 백분율을 구한다.

(정선 종자의 순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먼저, 종자껍질, 나뭇입 따위의 협잡물까지 합한 작업시료량의 무게에 대한 순정종자의 양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잎갈나무와 같이 날개를 가지는 종자, 녹나무 / 후박나무와 같이 과육이 붙어 있는 종자, 상수리나무 / 동백나무 / 호두나무 등 대립 종자는 보통 순량률을 산출하지 않는다.

(과육종자, 날개종자, 대립종자 등은 순량률을 산출하지 않는다)

종묘사업실시요령에 의한 종자품질기준에서 순량률 98% 이상인 종자는 가래나무, 개벚나무, 두충, 모감주나무, 백당나무, 벚나무, 비자나무, 족제비싸리, 살구나무, 은행나무, 이나무, 잣나무, 쪽동백나무 등이다.

(2) 실중 (實重, 1,000 Seeds weight)

종자의 충실도를 무게로 파악하는 기준으로 종자 1,000립의 무게를 말한다. 그램(g) 단위로 표시한다.

대립 종자는 100립씩 4 반복으로, 중립 종자는 500립씩 4 반복으로, 소립 종자는 1,000립씩 4 반복으로, 중립 종자는 500립씩 4 반복으로, 소립 종자는 1,000립씩 4 반복의 평균치를 구한다.

순정 종자를 대상으로 하며 실중의 값이 높으면 종자가 무겁고 충실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3) 용적중 (容積重)

종자 1L에 대한 무게를 그램(g) 단위로 나타낸 것으로 씨부림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이다.

종자가 1L 미만일 경우에는 보조 방법으로 부라웰곡립계로 측정할 수도 있다.

(4) 발아율 (發芽率, Germination percent)

일정 수의 시료 종자에 대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일정 기간 발아시험을 해서 발아된 종자입수를 전체 시료 종자 수에 대한 백분율로 표시한다.

발아율은 수종, 계절, 산지, 모수, 발아율의 측정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종묘사업실시요령에 의한 종자 품질기준에서 발아율 80% 이상인 종자는 곰솔/해송(92%), 테다소나무(90%), 소나무/떡갈나무(87%), 무궁화/리기다소나무/리기테다소나무(85%), 측백나무(84%) 등이다.

(5) 발아세 (發芽勢, Germination energy)

일반적으로 발아의 상태를 보면 처음 파종 후 수일에 1~2개씩 산발적으로 발아하다가 어느 시기에 도달하면 동시에 대다수가 고르게 발아하고 다음부터는 발아가 산발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대다수가 고르게 발아하는 시간이 짧아야만 발아 성적이 양호하고 그 후의 묘목 생장도 일정하여 득묘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발아세는 발아 시험에 있어서 일정한 기간 내(대다수가 고르게 발아하는 기간)에 발아하는 종자 수의 비율(%)을 말하며, 발아율보다 그 수치가 작다.

(6) 효율 (效率, Utilization value)

실제 종자의 사용가치를 말하는 것으로 순량률 발아율로 표시한다.

효율은 파종량을 결정하기 위한 단위면적당 발아본수를 예상하는 데 적용되며 종자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 기준이다.

종묘사업실시요령에 의한 종자품질기준에서 효율 80% 이상인 종자는 곰솔(해송) 88% (96% ⅹ 92%), 테다소나무 86% (95% ⅹ 90%), 소나무 81% (93% ⅹ 87%), 까마귀쪽나무 81% (97% ⅹ 83%), 리기테다소나무 80% (94% ⅹ 8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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